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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이란?]


 최근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술로 인해 힘들어하는데요. 과연 알코올중독이란 무엇인지 CBS 라디오 인터뷰내용을 나누고자합니다. 

 

울산남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류아름   

 

알코올중독이란?

 

  Q :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 ‘술 없이도 못사는 사람’ 알코올중독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데요, 정확하게 알코올 중독은 무엇인가요?  

  A : 우리가 흔히 알코올중독이라고 하는 정확한 명칭은 알코올의존증입니다. 알코올의존증의 정의는 과도한 음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알코올중독은 진행성, 만성적 질병이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술을 마시면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는데 그 단계까지 가지 않더라도 자신이 술에 있어서 조절할 수 없는 순간부터 알코올중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 술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정확하게 어떤 것인가요?  

  A : 술을 마시는 횟수, 양의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되고 더 자주 마시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회식에서 오늘은 1차만 하고 집에 가야지 했는데 2, 3차 만취가 될 때까지 마시게 된다던지, 다음날 중요한 약속 또는 미팅이 있어서 술을 자제해야하는데 또 마시게 되는 것들이 반복될 때 술에 있어서 조절이 되지 않는다라고 볼 수 있고 알코올중독인 것입니다. 

 

  Q : 센터에 찾아오시는 분들은 주로 어떤 분들이 찾아오시나요? 

  A: 주로 많은 분들이 남자이면서 중년층일거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데 정말 다양한 연령대가 찾아오며 남녀비율이 6:4 정도로 여자분들도 상당히 많이 오십니다. 또 자신의 술 문제를 어느 정도 인지하시고 상담을 오시는 경우도 있지만 가족에 의해서 오기도 하시고 알코올중독인 부모, 남편, 부인, 자녀를 설득하지 못해서 함께 오지는 못했지만 알코올중독자로부터 힘들어 하는 가족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올해 여성알코올회원이 많이 증가했는데요. 과거에는 여성이 술을 마시는 것에 있어서 편견도 많았고, 여성 스스로도 부끄러워하며 숨기는 것이 많았다면 여성의 사회생활의 증가, 술에 쉬운 접근성 등으로 인해 여성알코올중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제가 만난 분들 중에 10대 때 발병해서 20대를 알코올중독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도 있어서 알코올중독의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Q : 알코올중독자는 계속 술을 마시게 되는 건가요? 

  A : 알코올중독은 또한 신체적, 심리적 의존상태이기 때문에 술의 양을 줄이거나 마시지 않으면 금단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신체적 금단증상으로는 손이 떨리는 수전증, 눈꺼풀의 떨림, 발열, 발한, 불면증, 헛구역질 및 구토, 심할 때는 발작이 나타날 수 있고 심리적으로도 초조, 불안, 긴장, 우울, 무기력감 등이 나타납니다. 중독자는 금단증상을 잠재우기 위해 또 술을 마시게 됩니다. 더 심한 경우 금단섬망으로 인해 귀신이 보이고, 소리가 들리는 등 환각이 나타나고 지남력장애로 사람, 장소, 시간에 대한 인지를 하지 못해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반복이 되면 혼자서는 술을 끊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 술은 많이 섭취하지만 어떤 극단적인 문제만 없다면 웬만해서는 치료센터를 찾기보다는 혼자의 의지로 정신력?으로 끊어보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가능한가요? 

  A : 많은 알코올중독자가 혼자서 할 수 있다, 자신은 마음만 먹으면 술을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어서 입원을 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래서 혼자 단주를 시도하고, 음주 방식을 바꿔보기도 하지만 결국 실패를 하고 입원을 하게 됩니다. 알코올중독에서의 회복은 단순히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넘어서 지금까지 술을 마시며 살아왔던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혼자서 하다보면 다시 술을 마시던 과거의 행동방식으로 돌아가 재발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가까운 가족, 병원, 센터, AA모임 등 주변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생활습관을 바꾸어 술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습관으로 바꾸어가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복공동체 안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 힘으로 술을 마시지 않고 견디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 어떤 치료방법이 있나요? 

  A : 금단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거주지와 가까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전화상담 및 내소상담, 재활프로그램에 참석을 통해 단주동기를 강화시키고, 음주 및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방법이 있고 신체적 금단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병원에 입원하여 해독치료 후 재활이 필요합니다.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해서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퇴원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병이기 때문에 병원 및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본인이 알코올중독인지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술을 마실 때 종종 만취상태가 된다거나 필름이 끊기는 현상(black-out)이 나타나고 음주 후 시비가 붙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바로 진료 및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알코올중독이 병이라고 인식하기보다는 그 사람 자체의 문제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고, 정신건강의학과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치료를 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알코올중독은 진행성, 만성적 질병으로 치매처럼 적절한 치료 없이 술을 마신다면 더욱 심각한 상태가 되며, 당뇨처럼 평생 관리를 해야 하는 병이기에 본인과 가족 및 주변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혹여나 자신의 정보가 외부로 노출될까에 대한 걱정으로 오지 못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비밀보장이 되니 걱정없이 빠른 시일내에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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